윌슨만병초, 짙은 녹색과 자주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만병초

안녕하세요! 보석이네 정원입니다. 오늘은 짙은 녹색 잎과 자주색 꽃이 잘 어울려 서양에서 조경수로 사랑받는 윌슨만병초를 소개합니다.  

윌슨만병초 소개

[ 목차 ]

1. 만병초란?

'위엄', '존엄'이라는 꽃말을 가진 만병초는 잎이 사계절 내내 푸른 상록 관목이며, 진달래과(Ericaceae)의 한 속(屬, genus)에 해당하는 진달래속(Rhododendron) 식물을 이르는 말입니다.

 

만병초의 '로도덴드론 Rhododendron'은 그리스어로 장미를 뜻하는 'rhodos'와 나무를 뜻하는 'dendron'이 결합하여 장미와 같이 아름다운 꽃이 핀다는 뜻으로 '장미나무', 즉 '매우 아름다운 나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 윌슨만병초(윌스니만병초, 윌슨품종만병초)

우리 나라에는 울릉도만병초(홍만병초), 백두산의 노랑만병초 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700년대부터 만병초가 한 종도 자생하지 않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만병초를 분류하고 수집하여 재배하였습니다. 그리고 육종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자주색 윌슨만병초 꽃

오늘 소개해 드릴 만병초는 영국인 어니스트 헨리 윌슨(E. H. Wilson)이 중국에서 발견하여 서구에 알린 윌슨만병초(Rhododendron Wilsonii Group)입니다. 윌스니만병초, 윌슨품종만병초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3. 윌슨만병초의 특징

윌슨만병초는 1900년대에 영국인 윌슨이 서구에 소개한 중국에서 자생하는 만병초로 선명한 청록색의 잎과 맑은 자주색의 꽃이 아름다워 외국의 정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미터가 넘는 만개한 윌슨만병초

전체적으로 수형이 단정하고 가지가 조밀하며, 교배 모수로 이용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이번에 분양한 1년 정도 자란 묘목인데, 잎의 진한 녹색을 사계절 내내 유지하기 때문에 꽃이 피어있지 않아도 아름다움과 진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1년생 묘목

5월 중순에 피는 윌슨만병초의 꽃은 자주색으로 진한 녹색의 잎과 잘 어울립니다. 아래 사진은 2미터 정도 자란 나무에 꽃이 피어 있어서 찍은 것입니다.

 

4. 생장환경 및 키우는 방법

윌슨만병초는 반음지에서 생육하고, 2미터 넘게 자랍니다. 그리고 영하 26도에서도 견디는 종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합니다. 꽃은 자주색으로 5월 중순에 핍니다.

 

ph4.5 정도의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노지에 식재할 때에는 블루베리용토를 이용하거나 솔잎 등을 밑에 두텁게 깔고 식재해야 합니다. 

 

5. 추천하는 다른 식물들

스노우퀸 무늬히비스커스(Snow Queen Variegated Hibiscus), 녹색과 흰색 수채화 무늬 잎에 진한 붉은 꽃

흰진달래,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토종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