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나무(제주참꽃), 진달래보다 크고 웅장한 제주도 도화!

안녕하세요! 보석이네 정원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도화인 참꽃나무(제주참꽃)를 소개합니다. 

참꽃나무 소개

[ 목차 ]

1. 제주도의 도화, 참꽃나무(제주참꽃)

우리나라는 8개의 도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는데 각 도마다 대표하는 꽃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각 지역에 서식하면서 대표할 만한 꽃을 선정한 것입니다.

 

최대 8미터까지 자라는 참꽃나무

 

경기도는 개나리가 도화(道花)인데,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도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제주참꽃을 193년에 도화로 선정하였습니다. 한때는 수종 보호를 위해 도 밖으로 반출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2. 진달래보다 훨씬 크게 자라는 참꽃나무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멀지 않음을 알리는 봄꽃은 진달래입니다. 이 꽃을 따서 직접 먹기도 하고 전에 부쳐서 먹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식용가능한 진달래는 오래전부터 '참꽃'이라고 불렸습니다. 참꽃나무(제주참꽃)는 이름 속에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진달래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진달래와는 다릅니다. 

 

 

참꽃나무는 제주참꽃이라고 부르는데, 최대 3미터까지 자라는 진달래와는 달리 크기가 8미터까지 자라는 관목 또는 소교목입니다. 참꽃나무의 학명은 Rhododendron weyrichii Maxim이며, 보통 진달래는 제주도에 자생하지 않지만, 진달래의 변종인 털진달래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털진달래

 

꽃이 피는 시기도 다릅니다. 진달래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지만, 참꽃나무는 철쭉류 중에서도 가장 늦은 시기인 5-6월에 꽃을 피웁니다. 참꽃나무는 꽃의 크기도 4.5센티 정도인 진달래 꽃보다 훨씬 큰 6센티까지이고, 수고도 최대 3미터까지 자라는 진달래 보다 훨씬 큰 8미터까지 자랍니다. 

 

진달래 꽃보다 더 큰 참꽃나무 꽃

 

제주참꽃은 진달래와 비교되는 이러한 차이로 인해 진달래속에서도 산철쭉과 흰참꽃나무 등과 함께 영산홍아속에 분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도덴드론이 아닌 아잘레아(azalea)로 불립니다. 

 

3. 내한성이 약한 참꽃나무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제주참꽃은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노지월동이 어렵습니다. 보통 영하 15도까지 월동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참꽃나무는 식재 시 산성토양을 선호하며, 블루베리용토를 이용해 분갈이합니다. 잘 마른 솔잎을 식재할 때 섞어 주면 비슷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4. 구하기 쉽지 않은 참꽃나무 

제주도 도화인 참꽃나무는 최근 제주도에서 한라산에 참꽃나무 서식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전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한계로 구하기 힘든 상태이며, 가격도 비교적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내한성도 좋지 않고 중부지방에서 노지월동이 어려워, 모수를 구한다고 해도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성에 소재한 에바다자생식물원에서 씨앗으로 직접 파종하여 묘목을 대량생산하고 있으니 묘목을 필요로 하시면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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